김주현 금융위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609호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위원회 2022 국정감사에 출석,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임한별 기자
레고랜드 사태에 회사채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채권시장 안정펀드를 신속 투입하고 은행 LCR(유동성커버리지비율) 규제의 정상화 조치를 유예하는 등 유동성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2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날 "최근 상황이 전반적인 금융시장 불안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필요한 시장 대응 노력을 강화하라"고 특별지시를 내렸다.

최근 레고랜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부도 등으로 단기자금시장을 중심으로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자산유동화증권의 금리가 급등하고 거래가 줄어드는 등 자금경색이 심화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채권안정펀드 여유 재원인 1조6000억원을 신속히 매입 재개하고 추가 캐피탈 콜을 즉각 준비한다.

아울러 은행 LCR 규제 비율 정상화 조치 유예 등 금융회사 유동성 규제의 일부 완화도 추진한다. 금융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기간에 85%까지 낮췄던 LCR을 내년 7월까지 100%로 올리는 정상화를 진행 중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부동산 PF시장과 관련해 시장 불안이 확산하지 않도록 필요 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조속히 마련·발표할 예정"이라며 "특히 강원도 PF-ABCP 관련 이슈 이후 확산하는 시장 불안 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