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지난 8일에 이어 이날도 종교 지도자를 만났다"고 밝혔다. 지난 8일 불교계와 개신교계 원로들을 만난 윤 대통령은 이날 정순택 천주교 서울대교구장(대주교)과 염수정 추기경 등 종교 지도자와 만나 이태원 핼러윈 참사로 인한 희생자 유족을 보듬고 안전한 대한민국 전환을 이룰 지혜와 조언을 구했다.
윤 대통령은 "너무 많은 생명이 손도 못 써보고 안타깝게 희생돼 황망할 따름"이라며 "2022년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이런 사고가 생기는지 마음이 먹먹해 찾아뵙게 됐다"고 말했다.
정 대주교는 "대통령께서 국민과 아픔을 나누기 위해 여러 현장을 찾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듣는 모습을 보면서 대통령의 진심이 국민에게 잘 전달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유사한 사고가 다시 안 일어나도록 국가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정 대주교에 이어 만난 염 추기경에게 "국정을 맡은 후 이런 참사가 일어나 참담하다"며 "축제에 갔다가 돌아오지 못한 희생자 부모님의 심경을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힘들다"고 전했다. 이에 염 추기경은 "사랑이 있는 곳에 눈이 있다"며 "대통령께서 국민을 위해서 그런 눈을 가질 수 있도록 늘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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