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 지난 4~8일까지 테슬라 주식 1950만주를 매각했다고 보고했다. 머스크는 지난달 말 트위터를 인수하고 CEO로 취임했다.
머스크는 테슬라 주가가 50% 이상 급등한 지난해 약 220억달러(약 30조원) 상당의 테슬라 주식을 매각한 바 있다. 올해는 지난 4월 약 80억달러(약 10조9000억원), 8월 약 70억달러(약 9조5000억원) 규모의 테슬라 주식을 매각했다.
이후 머스크는 테슬라 주식에 대한 추가 매각 계획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에서는 머스크가 트위터 경영과 인수 관련 자금 등을 마련하기 위해 테슬라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트위터는 머스크의 인수 과정에서 130억달러(약 17조7000억원)의 부채가 발생, 연간 10억달러 이상의 이자를 지불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있다.
머스크가 주식을 팔아치우면서 테슬라 주가는 연일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약 46% 하락했다. 지난 8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5.78달러(2.93%) 떨어져 191.30달러를 기록했다. 전 거래일 테슬라는 17개월 만에 처음으로 2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번 주식 매각으로 머스크가 보유한 테슬라 지분은 14% 수준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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