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는 동반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네이버의 주가는 지난달 13일 장중 15만5000원을 저점으로 현재 19만4000원까지 25.16%가량 상승했다. 카카오 역시 지난달 17일 4만6500원을 저점으로 전날 5만9600원까지 오르며 28%를 넘는 주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투자자들 사이에선 주가가 바닥을 찍은 것이 아니냐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는 지난해 각각 46만5000원, 17만3000원을 고점으로 장기간 주가 하락을 겪은 것을 비교하면 긍정적인 메시지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두 기업에 대해 투자의견을 모두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네이버의 경우 기존 27만원을, 카카오는 종전의 7만8000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안 연구원은 "네이버의 내년 주가수익비율(PER)은 20.6배로 알파벳(17.6배), 메타(14.7배)에 비하면 높은 수준이나 아마존이나 쿠팡에 비교하면 과도하게 저평가됐다"며 "광고사업 외에도 커머스, 콘텐츠, 핀테크 등 다양한 신규 성장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이들 사업에 대한 가치도 인정해 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그만 긍정적 이벤트만으로 주가는 빠르게 회복할 전망"이라며 지난 몇 년간 부진했던 영업이익은 내년부터 다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NH투자증권은 카카오의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그는 "성장 사업인 모빌리티, 콘텐츠, 핀테크, 웹툰 사업도 매출 성장뿐만 아니라 전체 영업이익 개선에도 조금씩 기여할 전망"이라며 "경기 회복과 주식 시장의 반등이 나타나면 가장 빠르게 회복세를 보여줄 주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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