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백차현 전 AK아이에스 대표가 AK홀딩스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사진=AK홀딩스
이석주 AK홀딩스 대표가 임기 만료를 6개월 앞두고 사임한 가운데 백차현 전 AK아이에스 대표가 새로운 수장으로 선임됐다. 백 신임 대표는 기존 채형석 대표이사 부회장과 함께 AK홀딩스를 이끌어 갈 예정이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AK홀딩스는 전일 이석주 대표이사가 일신상 사유로 사임했다고 공시했다. 이 전 대표의 퇴임으로 AK홀딩스 보통주 203주가 감소해 채 부회장 특별관계자의 지분율은 기존 65.22%에서 65.17%로 감소했다.

1969년생인 이 전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시카고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하고 보스턴 컨설팅 그룹에서 근무했다. 이후 애경산업 마케팅 본부장과 제주항공 커머셜 본부장,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AK홀딩스 대표로 선임됐다.


당시 모그룹인 애경그룹은 제주항공과의 공조를 강화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국에 따른 항공산업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이 대표이사를 발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0년 6월26일 선임된 이 전 대표는 당초 내년 6월25일이 임기 만료일이었지만 6개월 일찍 자리에서 물러났다.

AK홀딩스 주가는 전일 장 초반 1만4700원까지 올랐다가 하락세로 전환해 대표이사 변경 공시 전후 1만4150원까지 떨어지며 전 거래일 대비 450원(3.08%) 하락 마감했다.

이 전 대표의 뒤를 이어 백 전 AK아이에스 대표가 AK홀딩스를 이끌어나간다. 1965년생인 백 신임 대표는 1992년 애경산업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2020년 애경그룹 토탈 IT 서비스 전문기업 AK아이에스 대표이사까지 28년간 애경그룹에 몸 담은 '애경맨'이다. AK아이에스 대표이사 퇴임 이후 2년간 자문 역할을 맡아오다 AK홀딩스 대표로 복귀했다.


백 신임 대표는 재무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있으며 변화관리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AK홀딩스는 이번 인사를 통해 애경그룹의 책임경영체제와 재무건전성을 더욱 견고히 하고 투자형 지주회사 체제로 개편할 방침이다.

이날 애경바이오팜의 이훈구 대표이사 전무가 승진했으며 애경그룹은 오는 28일 후속 임원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