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이날 독일과 스페인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E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경기를 관람한 카타르 팬들이 외질의 사진을 관중석에 내걸은 사실을 보도했다. 외질은 지난 2014 브라질월드컵 우승 멤버로 인종차별 논란을 겪으며 2018년 러시아월드컵을 이후로 독일 국가대표에서 은퇴했다.
독일 대표팀은 다른 유럽 8개국과 함께 '하나의 사랑'이라는 문구로 카타르 인권 처우 개선 등에 대해 항의했다. 그러면서 무지개색 주장 완장 착용을 결정했으나 FIFA에 가로막혔다. 해당 완장 착용이 금지됨에 따라 독일 대표팀은 지난 23일 일본과의 조별예선 1차전에 앞서 얼굴을 가리는 행위를 했다. 하지만 카타르 팬들은 독일 대표팀이 '내로남불'이라며 이중적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에 앞서 외질은 같은 튀르키예 계인 팀 동료 일카이 귄도안과 함께 레젭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이에 독일 내부에선 외질의 정체성이 의심된다며 비난했다. 당시 외질은 "독일이 승리하면 나는 독일인이다. 하지만 팀이 지면 나는 튀르키예 이민자"라며 불평했다.
독일은 러시아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에 패해 사상 초유의 월드컵 조별예선 탈락이라는 오명을 썼다. 튀르키예 계인 외질에게 인종차별 등 원색적인 비난을 가했다. 이에 외질은 러시아월드컵 직후인 지난 2018년 7월 올리버 비어호프 독일 대표팀 단장과 라인하르트 그린델 독일축구연맹 회장을 비판하며 국가대표에서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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