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사들이 오는 12월 초 자동차보험료 추가 인하폭을 정한 후 같은 달 중순 발표할 전망이다./사진=이미지투데이
손해보험사들의 올해 자동차보험료 추가 인하폭에 대한 윤곽이 오는 12월 초 드러날 전망이다.
이달 초 손해보험사들은 금리 인상 기조로 늘어나는 취약계층의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동차보험료를 내린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맏형격인 삼성화재를 시작으로 다른 손해보험사들이 인하 릴레이에 동참할 것으로 보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료 추가 인하폭에 대한 윤곽이 조만간 나타날 전망이다. 이미 손해보험사들은 대략적인 자동차보험료 인하폭에 대한 2~3가지 방안을 마련해 둔 상태이며 11월 손해율이 나오는 대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보험업계에서는 삼성화재가 자동차보험료 인하폭을 공식화 하는 대로 다른 손해보험사들도 비슷한 폭으로 인하를 발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2월에도 삼성화재가 올해 자동차보험료를 1.2% 내린다고 밝힌 이후 현대해상과 메리츠화재,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이 연이어 동참한 바 있다. 당시 현대해상은 1.2%, 메리츠화재와 DB손해보험은 1.3%, KB손해보험은 1.4%를 내린 바 있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사들은 자동차보험료를 최대 1.4% 인하하는 걸 유력하게 검토하는 중이다. 손해보험사들은 경제난에 따른 고통 분담 차원에서 자동차보험료를 내리기로 했다.

지난해 평균 자동차보험료가 76만2000원이었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75만1332원으로 내려가는 것이다. 즉 1만668원의 인하 효과가 발생하는 것이다. 연간 자동차보험료가 100만원인 가입자 경우 1만4000원이 내려간 98만6000원을 지불하는 셈이다.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등 5개사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올해 1~9월 평균 77.9%로 인하 여력이 있는 상황이다.

삼성화재의 1~9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78.7%, DB손해보험이 77.9%, 현대해상이 78.8%, 메리츠화재가 76.1%, KB손해보험이 78.2%였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발생손해액을 경과보험료로 나눈 비율이다. 손해보험업계에서는 사업운영비를 고려할 때 자동차보험의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손해율을 80%선으로 보고 있다.

이는 대형 손해보험사들을 중심으로 자동차보험료를 추가로 내릴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손해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인하폭은 대부분 구상해 놨을 것"이라며 "추가 인하안이 나와도 내년 책임 개시일부터 적용하는 것이지만 1년에 두 차례 인하한다고 밝히는 건 나름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