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이 전자선하증권을 활용해 무역거래에 성공했다. 사진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무역플랫폼과 트레이드렌즈 물류 플랫폼을 연계한 수출 방식. /자료=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전자선하증권'(e-B/L)을 도입해 국제 무역 디지털화에 앞장서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달 e-B/L 발급을 통해 미국으로 자동차부품을 수출했으며 미국 디트로이트 수입자가 무사히 선적물품을 인수함으로써 e-B/L을 이용한 첫 무역거래를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선하증권(Bill of Lading·B/L)은 수출입 거래 시 가장 중요한 선적서류로 꼽힌다. 수출자는 계약된 제품을 이상 없이 선적해야만 해상운송인이 발행하는 B/L을 받을 수 있고 수입자는 물품대금을 지불한 뒤 수출자로부터 B/L을 전달받아야만 물품을 찾을 수 있다.


그동안 종이로 발행된 B/L이 국제우편과 같은 고전적인 방식으로 수입자에게 전달되다 보니 전달하는 과정에서 원본이 분실되거나 지연되어 수입자가 운송인으로부터 물품을 제때 인수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도입한 방식은 종이가 필요 없는 디지털방식이다. e-B/L은 글로벌 운송사 머스크가 개발한 물류 플랫폼 '트레이드렌즈'를 통해 발급됐다. 이후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한국무역정보통신사(KTNET)와 협업한 '무역·물류 플랫폼'에서 우리은행과의 전자 네고(e-Nego)와 DB손해보험의 적하보험 발행을 진행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e-B/L을 이용한 자동차부품 수출은 포스코플로우, 머스크, 한국무역정보통신사(KTNET)와의 긴밀한 협업 속에 이뤄낸 성과다"라며 "앞으로 무역 생태계에 플랫폼 사업을 확장시켜 디지털무역거래 선진화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