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5·18민주화운동을 다룬 영화 '황무지' 탄압 의혹을 조사한다. 사진은 지난달 22일 서울 중구 화해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45차 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정근식 위원장. /사진=뉴스1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가 이른바 '황무지 상영 탄압 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5일 뉴시스에 따르면 진실화해위는 지난 1989년 제작된 영화 '황무지' 상영 탄압 사건 등 181건에 대한 조사개시를 지난 29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989년 5·18민주화운동을 다룬 '황무지' 제작자 A씨가 상영을 준비했으나 국군보안사령부 지시를 받은 제작사 우진필름과 문화공보부의 필름 압수로 영화 상영이 중단된 의혹이 제기됐다.


진실화해위는 보안사가 영화 '황무지'에 대해 보고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필름 탈취 등을 통해 상영을 방해함으로써 언론·출판의 자유 등 인권 침해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