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노조가 사측과 마련한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 들어간다. 사진은 현대중공업 노조 조합원들이 지난 5월12일 울산 본사에서 2021년 임금협상 2차 잠정 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마치고 개표를 하던 모습. /사진=뉴스1(현대중공업 노조)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노조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두 회사 노조는 투표를 통해 사측과 마련한 잠정합의안에 대한 수용 여부를 결정한다.
8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사측과 마련한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이날부터 진행한다.

앞서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5일 오후부터 시작된 36차 교섭에서 다음 날 새벽까지 본교섭과 실무교섭을 병행, 잠정합의를 이끌어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이날 ▲기본급 8만원 인상(호봉승급 2만3000원 포함) ▲지역·복지수당 2만원 인상 ▲성과금·격려금 350만원 ▲주유 상품권 30만원 등에 합의했다. 잠정합의안에는 연차유급휴가, 주택구입 융자, 의료혜택 지원, 정년퇴직한 생산기술직 기간제 채용 확대 등도 포함됐다.

대우조선해양도 지난 6일 임단협 잠정 타결에 이르렀다. 잠정합의안 주 내용은 ▲기본급 8만5000원 인상 ▲격려금 200만원 지급 ▲휴가비 30만원 인상 ▲62년생 정년 퇴직자 촉탁 근무 등이다.

업계에서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임단협이 타결되면 국내 대형 조선사들의 실적 개선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