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축구협회(RFEF)는 지난 8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엔리케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스페인 대표팀을 이끌었던 엔리케 감독이 퇴임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부터 스페인 대표팀과 함께 한 엔리케 감독은 4년 동안의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엔리케 감독은 지난해 열린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에서 스페인을 4강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이번 카타르월드컵에서 스페인 특유의 점유율 축구를 선보였지만 '지루한 축구'를 구사한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그러면서 일본에게 1-2 역전패하고 16강에서 모로코에게 일격을 맞으며 탈락하자 비난 여론이 커졌다. 이에 협회는 감독 교체를 결정했다.
신임 사령탑은 이미 정해졌다. 루이스 데라 푸엔테 스페인 U-21 대표팀 감독이다. 그는 오는 12일 열릴 이사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고 감독 자리에 오를 예정이다. 데 라 푸엔테 신임 감독의 데뷔전은 내년 3월 유로 2024 예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지난 2013년부터 스페인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지휘했고 지난해 2020 도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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