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방송매체 CNN에 따르면 나세르 카나니 이란 외교부 대변인은 공식성명을 통해 "호주는 수년 동안 원주민과 수감자, 난민의 기본권을 침해했다"며 "호주는 테러리스트와 분리주의 단체에게 안식처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호주는 내부 문제에 간섭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앞서 호주 정부는 인권침해를 이유로 이란인 6명과 종교 경찰, 바시즈 민병대 등을 제재했다. 바시즈 민병대는 이란 혁명수비대 산하 조직이다. 이란 정부는 지난 9월 반정부 시위가 이란 전역으로 확산하자 바시즈 민병대를 시위 진압에 투입했다.
지난 9월 이란인 여성 마흐사 아미니는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란 종교경찰에 체포돼 구금됐다가 의문사했다. 이후 이란 전역에선 '히잡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노르웨이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이란휴먼라이츠(IHR)의 지난달 발표에 따르면 이란에서는 시위로 최소 400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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