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바 키르 마야르디트 남수단 대통령이 바지에 소변 실수를 한 것으로 추정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어 이를 보도한 남수단 기자들이 실종됐다는 주장이 나와 충격을 안겼다.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각) 나이지리아 매체 위딘 나이지리아에 따르면 마야르디트 대통령은 지난 13일 도로 기공식 행사에 참석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던 중 바지를 적셨다. 이는 현지 방송매체를 통해 생중계됐다.

이날 트위터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마야르디트 대통령의 왼쪽 바지가 젖기 시작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마야르디트 대통령은 바닥을 내려다보는 등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이를 중계하던 언론인들은 황급히 카메라를 돌렸다. 하지만 이 모든 과정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했다.


이후 현지에서는 이를 보도하던 언론인들이 실종되거나 목숨을 잃었다는 소문이 확산했다. 매체는 "당시 이를 보도한 기자 중 한명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며 "사망한 기자의 집에서 유서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수단 방송매체 SSBC 소속 기자는 '정부가 기자들을 위협한다'고 폭로했다. 그는 "대통령실은 영상을 촬영한 인물을 수색 중"이라며 "언론인 3명이 사라졌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남수단 기자는 "대통령실은 영상을 촬영한 인물을 수색 중"이라며 "언론인 3명이 사라졌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폭로했다. 사진은 지난 13일(현지시각) 살바 키르 마야르디트 남수단 대통령이 소변 실수를 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모습. /사진=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