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는 전날 유한회사 에프리컷홀딩스가 이 회사 지분 5.58%(83만511주)를 보유했다고 공시했다. 매입 금액은 1073억원 규모다.
에프리컷홀딩스는 강성부 대표가 최대출자자인 케이씨지아이한국지배구조개선사모투자 합자회사(최대주주 KCGI)가 100% 출자한 유한회사다.
현재 오스템임플란트의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주요 주주는 라자드에셋매니지먼트(7.18%), KB자산운용(5.04%), 국민연금공단(5.04%) 등이다. 이번에 강성부 펀드가 지분을 확보함에 따라 오스템임플란트의 3대 주주로 올라섰다.
강성부 펀드는 오스템임플란트 지분 보유 목적을 '경영권 영향'으로 적어 본격적인 행동주의에 나설 것을 밝힌 바 있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54조 제1항 각 호에 따라 임원의 선임과 해임, 직무 정지, 이사회 등 회사의 기관과 관련된 정관 변경, 회사 합병 분할, 회사의 해산 등에 나설 수 있다.
올초 2000억원의 직원 횡령 사건으로 홍역을 앓은 오스템임플란트는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섰다. 주식시장에선 직원 횡령 사건으로 주식거래가 중지되는 등 취약한 내부 통제 시스템에 대한 비난이 거셌다.
이후 회사 측이 감사위원회 설치 등을 약속하며 상장폐지 위기는 피했지만 소액주주들이 막대한 피해를 봤다. 강성부 펀드는 내년 초 주주총회에서 주주 제안 등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일각에선 경영권 분쟁을 통한 적대적 인수합병(M&A)까지 고려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강성부 펀드가 오스템임플란트 지분 보유 목적을 '경영권 영향'으로 기재한 만큼 내년 주총을 앞두고 주주제안 등 주주가치 방안을 비롯해 다양한 주주행동주의에 본격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30분 오스템엠플란트는 전일 보다 300원(0.60%) 오른 13만390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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