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 힐이 내년 시즌에도 미국 메이저리그(MLB) 마운드에 오른다. 사진은 지난 9월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에서 투구하는 힐. /사진=로이터
베테랑 왼손 투수 리치 힐이 내년 43세의 나이에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뛴다.
28일(한국시각) MLB 닷컴에 따르면 힐은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1년 800만달러(약 101억7000만원)에 계약했다. 힐은 1980년생으로 내년 3월 43세가 되는데 현역 연장을 결심했다. 현역 최고령 투수로서 내년 시즌 활약할 예정이다.

힐은 올시즌 42세의 나이에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줬다. 올시즌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26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 8승7패 126.1이닝 평균자책점 4.27 109K 등을 기록했다. 40대의 나이에 치른 3시즌 동안에는 평균자책점 3.92 조정평균자책점(FIP) 4.14 삼진/볼넷(K/BB) 비율은 3.05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힐은 대표적인 '저니맨이다. 지난 2002년 드래프트에서 시카고 컵스에 지명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05년 컵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구 인디언스) 등을 거쳤다. 지난 2016년부터 2019년 사이에는 LA다저스에서 류현진과 한 팀에서 뛰었으며 지난해에는 템파베이 레이스 소속으로 최지만과 호흡을 맞췄다.

힐은 피츠버그로 이적하면서 탬파베이서 한솥밥을 먹었던 최지만과 재회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