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방탄하고 있다며 도피 투어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사진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는 정 위원장. /사진=뉴스1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도피 투어를 중단하라"라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국회를 무대로 이재명 방탄 훈련을 언제까지 계속할 것이냐"며 "호남을 돌며 민주화 운동 코스프레를 한다고 파렴치한 비리가 숨겨지냐"고 비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8일 '성남FC 제3자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았으나 1박2일 호남 일정과 본회의 참석으로 인해 출석하지 못했다. 하지만 수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 대표는 어제(28일) 광주를 찾았다"며 "광주에서의 궤변은 기가 막힌다"고 지적했다. 광주에 방문한 이 대표는 "수천명의 피와 목숨을 바쳐 만든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있다"고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해당 발언을 겨냥해 "이 대표가 민주화 투쟁하다 검찰에 소환된 것도 아니고 절대 권력에 맞서다가 탄압받은 것도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본질은 권력형 부패범죄이자 이 땅에서 사라져야 할 망국적 정경유착"이라며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이 대표의 불법과 부정 위에 자라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회에서 이재명 방탄을 위한 예행연습을 실시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약 6000만원의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데 "군사 작전하듯 부결시켰다"며 "민주당은 1년 내내 국회를 열어두고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넘어올 때마다 부결시키겠다는 계산"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민주화 코스프레 도피 투어를 당장 중단하길 바란다"며 "1월 초 검찰에 출두한다고 하니 지켜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