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 공화국에서 데이빗 오티즈를 살해하려 한 일당에게 실형이 부과됐다. 사진은 지난 7월 미국 콜로라도주 쿠퍼스 타운 MLB 명예의 전당에서 연설하는 오티즈. /사진=로이터
미국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의 전설 데이빗 오티즈의 살인미수범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28일(한국시각) 미국 스포츠매체 ESPN에 따르면 전날 도미니카 공화국 산토 도밍고 고등법원은 데이빗 오티즈를 살해하려 한 13명 일당 중 10명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이 중 직접적으로 총격을 가한 롤피 크루즈와 에디 가르시아에게는 30년형의 중형이 선고됐다. 나머지 8명에게는 5년에서 20년형을 부과했다. 사건의 배후로 알려진 빅터 바스케스를 비롯한 3명의 피고인에겐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도미니카 사법부 당국은 당초 타깃은 오티즈가 아닌 그와 동석한 식스토 페르난데스였다고 판시했다. 당시 크루즈와 가르시아 등 총격범은 오티즈를 페르난데스로 오인해 사격한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사법당국은 내년 2월9일 판결문 원본을 내놓을 예정이다.


오티즈는 해당 총격으로 인해 간과 위에 상해를 입었다. 이후 미국 보스턴의 한 병원에 입원해 6주 동안 입원했다. 입원 기간 두 번의 외상 수술을 받았다. 오티즈는 다행히 건강을 회복해 보스턴의 라이벌인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시구하기도 했다.

오티즈는 MLB 올스타에 10차례나 뽑혔다. 지난 2004년 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 2016년까지 541홈런을 기록했으고 그의 등번호 34번은 보스턴의 영구결번으로 지정됐다. 이어 지난 1월 MLB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