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1월 첫째 주에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삼성전자의 4분기 컨센서스(증권가 평균 전망치)는 매출 73조6222억원, 영업이익 7조2714억원이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84% 감소한 것이며 영업이익은 47.56% 급감한 것이다.
연간으로는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300조원을 돌파하며 신기록을 달성할 전망이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46억3866억원으로 전년 대비 10.2% 줄 것으로 보인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악화되면서 4분기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두 달전 전망치보다도 1조원 이상 낮아졌다. 앞서 에프앤가이드가 10월 말 집계했던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익 전망치는 8조8072억원이었다.
주된 원인은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 부진이다. 경기침체와 물가상승 여파로 PC와 스마트폰 등 IT 기기 수요가 급감했고 고객사가 재고 조정에 나서며 메모리 반도체 주문량이 줄어든 것이다. 이로 인해 가격도 떨어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 고정거래가격은 지난해 7월 4.10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해 10월 3.71달러(-9.51%), 올해 1월 3.41달러(-8.09%) 5월(-1.76%) 7월(-14.03%) 8월(-1.04%) 10월(-22.46%) 등으로 지속 하락하는 추세다
일각에서는 4분기 영업이익이 7조원을 하회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DB금융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을 6조9000억원으로 예상했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6조9500억원을 예상했고 골드만삭스는 이보다도 더 낮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메모리 업종 약화와 스마트폰·TV 출하량 감소에 따라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며 "메모리 다운사이클이 더욱 가파를 것으로 예상돼 내년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더욱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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