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역 당국이 중국발 국내·외국인 입국자 방역을 강화하면서 국내 증시에서 관련주가 약세를 기록했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 내부 면세점 전경./사진=뉴시스
방역 당국이 중국발 국내·외국인 입국자 방역을 강화하면서 국내 증시에서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진에어는 장중 1만5050원까지 떨어졌다가 하락분을 일부 만회하면서 전거래일 대비 450원(2.74%) 하락한 1만6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티웨이항공도 장중 2210원까지 하락했다가 전 거래일 대비 35원(1.41%) 내린 2440원에 장을 마쳤다.

아시아나항공은 2.86% 하락한 1만3600원에 마감했고 대한항공과 제주항공은 각각 1.09%와 1.34% 하락한 2만2700원과 1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표적인 중국 소비재로 꼽히는 화장품주도 약세를 기록했다. 토니모리는 장중 4005원까지 하락했다가 하락분을 일부 만회하면서 전 거래일 대비 250원(5.69%) 하락한 4145원에 마감했다. 잇츠한불도 장중 1만6550원까지 떨어졌다가 전 거래일 대비 950원(5.32%) 내린 1만6900원에 마감했다.

이 밖에 한국화장품(-2.83%) 아모레퍼시픽(-4.24%) 한국콜마(4.11%) 에이블씨엔씨(3.24%) 등도 하락 마감했다.

여행주인 하나투어(-1.65%) 롯데관광개발(-6.23%) GKL(-0.79%)과 면세점주인 호텔신라(-1.93%) 신세계(-1.36%) 현대백화점(-1.86%) 글로벌텍스프리(4.25%) 등도 하락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날부터 중국발 입국자는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모두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단기 체류 외국인은 도착 즉시 공항에서 검사를 받은 뒤 공항 내 별도 시설에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기해야 한다.

중국내 공관의 단기비자 발급도 인도적 사유나 외교·공무 등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 원칙적으로 이날부터 중단된다. 오는 5일부터는 중국에서 입국 시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아울러 ▲항공편 운항 축소 ▲추가 항공편 증편 제한 ▲국내 도착 공항 인천공항으로 일원화 등 조치도 내려졌다.

중국 정부가 자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완화하면서 연말연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입국할 가능성이 제기되자 조치에 나선 것이다. 중국 정부가 지난달 7일 방역 정책을 완화한 뒤로 베이징 등 주요 도시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