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지난해 누적기준 매출은 21조2391억원, 영업이익은 5820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 대비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0%가량 감소했다. 부동산 시장 한파로 건설업계에도 찬바람이 불며 수익성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사진=뉴스1
현대건설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0% 이상 감소한 5820억원에 머물렀다.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하락폭이 커졌다.
현대건설은 2022년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누적기준 매출은 21조2391억원, 영업이익은 5820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18조655억원에서 17.6%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18조655억원)에 비해 22.8% 떨어졌다. 당기순이익은 전년(2344억원) 대비 12.5% 감소한 4850억원으로 지난해 적자 전환됐다.

사우디아라비아 마르잔 공사,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 해외 대형현장 공정이 본격화되고 개포 주공 1단지,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 현장 등 국내 주택 부문에서의 실적이 견조했으나 국내 건설경기가 침체되고 공사 자재 가격이 오르며 수익성은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규수주는 35조425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7.0% 증가하며 연간 목표치 대비 124.9%를 달성했다. 필리핀 남부철도 공사, 사우디 네옴시티 터널 공사, 쿠웨이트 슈웨이크 항만 공사 등 굵직한 해외 대형 프로젝트와 샤힌 에틸렌시설 공사, 광주광역시 광천동 주택재개발, 용산구 이태원동 유엔사부지 사업, 광양항 광역 준설토 투기장 조성공사 등 전방위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수주잔고는 90조283억원을 유지하고 있다. 약 4.2년치의 안정적인 일감에 해당한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4조7722억원, 순현금은 3조365억원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77.6%, 부채비율은 111.9%를 기록했다.

현대건설의 올해 매출 목표는 전년 대비 20.1% 증가한 25조5000억원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경영 안정성을 유지하고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을 통해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건설리더'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