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제공=유진그룹
올해 설 연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맞는 명절로 고향 등 가족·친척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고물가·고금리 등 경기침체 영향으로 소비는 크게 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진그룹은 유진기업·유진투자증권·동양·유진홈센터·유진로지스틱스·유진한일합섬 등 계열사 임직원 1239명을 대상으로 올해 설 명절 계획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 연휴 동안 이동 계획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10명 중 8명(79.3%)이 이동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질문에는 65.0%가 응답해 14.3%포인트 증가했다.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인 2020년 설 연휴 당시 같은 조사에서 나타난 81.0%와 유사한 수치다.


반면 치솟는 물가로 인해 명절 소비특수를 기대하기는 다소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올해 설문조사에서 설 연휴 예상 경비는 평균 79.3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7.1만원에 비해 약 2.8% 증가한 수치로 2022년 물가상승률(5.1%)보다 낮은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고물가와 고금리 등 경기침체 여파로 분석된다.

세대별 예상 경비로 20대 평균 47.9만원, 30대 70.1만원, 40대 92.4만원, 50대 이상 94.8만원을 지출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20대와 30대의 예상 경비는 지난해 설 명절(47.3만원, 71.6만원) 대비 증가세가 크지 않은 없는 반면, 40대와 50대 이상은 각각 84.4만원, 86.3만원에서 9.5%, 9.8%씩 올랐다.

명절 경비 중 부담되는 항목으로 '부모님 용돈'(40.6%)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명절 선물 비용'(25.2%) '세뱃돈 등 자녀·조카 용돈'(10.0%) '외식 비용'(8.3%) '차례상 비용'(3.4%)이 뒤를 이었다.


귀성 일정에 대해 가장 많은 응답자(35.3%)가 21일 출발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20일 금요일(19.4%) 22일 일요일(16.1%) 23일 월요일(1.7%)이 그 뒤를 이었다. 귀경 일정은 22일 일요일(26.6%)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고, 다음으로 23일 월요일(25.9%) 24일 화요일(14.8%) 21일 토요일(4.8%) 순으로 나타났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실내 마스크 해제가 기대되고 거리두기가 없는 첫 설 연휴를 맞아 보다 많은 임직원들이 고향 방문을 계획한 것으로 보인다"며 "즐겁고 건강한 설 연휴를 즐길 수 있도록 회사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