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표 수사와 관련해 '분리 대응'을 주장하는 일부 비명(비이재명)계의 반응에 대해 "그 분들부터 분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2023 신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이 대표. /사진=장동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한 검찰의 수사가 계속되자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당과 분리대응해야 한다"는 비명(비이재명)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 같은 비명계의 반응에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이 대표를 민주당과 분리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우 의원은 20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그 분들부터 분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명계의 '분리 대응' 주장에 대해 "과거 (이 대표가) 성남시장일 당시의 일을 문제 삼고 있지만 지금은 민주당의 대표"라며 "이 대표를 민주당과 분리할 수 없고 불가능한 얘기"라고 반박했다. 이어 "분리 대응하라는 소리는 (당 대표를) 그만두라는 소리"라며 "지금 당 대표를 어떻게 그만두나"라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이 대표가 민주당 대표가 아니었으면 검찰이 이렇게까지 괴롭히지 않았을 것"이라며 "민주당 이미지를 나쁘게 만들어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승리하게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야당이 찍소리도 못할 증거를 대는 것도 아니고, 계속 소환하는 것이 정치 수사 아니냐"고 날을 세웠다.


이 대표가 오는 28일 변호인 1인만 대동해 검찰에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지난 검찰 조사 때 여러 의원들이 합류한 것에 대해 일부 비판 여론이 있었으니 (이번에는) 깔끔하게 혼자 가겠다고 한 것"이라고 평했다. 나아가 "의원들의 동행 여부를 문제 삼는 것은 별로 의미가 없다"며 "(이 대표에) 힘이 되려 옆에 섰던 것을 뭐라고 하는 건 과도하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