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부동산이 30일 발표한 '월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1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1.31%, 아파트는 -1.91% 하락률을 각각 기록했다. 전국의 50개 고가의 대단지 아파트인 선도아파트 증감률은 -2.17%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보다 큰 낙폭을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1.68%) ▲5개 광역시(-1.13%) ▲기타지방(-0.77%)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2.04%), 인천(-1.65%), 서울(-1.19%)의 세 지역 모두 지난달 대비 하락하면서 시장 전반적으로 하락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1.19% 하락했다. ▲강동(-2.51%) ▲노원(-2.25%) ▲성동(-2.14%)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아파트 매매가격은 -2.09%로 지난달보다 하락폭이 깊어졌다. 연립주택이 -0.12%, 단독주택은 -0.11%로 모두 떨어졌다.
서울의 매매가격전망지수는 기준점인 100아래인 67을 보였다. 지난달 51보다는 상승했으나 여전히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더 많다. 가격전망지수는 전국 6000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해당 지역 상승?하락 여부 전망을 묻고 0~200 범위의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지수가 100보다 낮을수록 할수록 하락 비중이 높다는 의미다.
경기는 광명(-3.65%) 안양 동안구(-3.19%) 김포(-3.15%) 화성(-2.79%) 수원 장안구(-2.69%)를 비롯해 대부분의 지역에서 하락했다.
선도아파트 50지수도 -2.17%로 집계되며 전월(-2.58%)에 이어 여전한 하락세를 드러냈다. 선도 50지수는 전국 아파트단지 중에서 시가총액(세대수x가격) 상위 50개 단지를 매년 선정해 시가총액의 지수와 변동률을 나타낸 것이다. 전체 단지보다 가격변동을 보다 민감하게 보여주기에 전체 시장을 선험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선도아파트에는 서울 대규모 고급 아파트로 꼽히는 반포 래미안퍼스티지,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압구정 현대아파트 등과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 중 하나인 은마아파트, 잠실주공5단지 등이 포함된다. 지방의 경우 부산 해운대구 '더샵센텀파크1차', 수영구 '삼익비치' 등이 대표적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금리 인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대출 금리 등은 반대로 오르다 보니 전국 주택 가격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기준금리가 잡히고 시장 상황이 안정돼야 비로소 집값도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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