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이 대표는 지난 28일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약 12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지난 10일에는 '성남FC 제3자 후원금' 의혹으로 경기 성남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했다.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해) 확인할 내용이 방대하다"며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민주당은 '괴롭히기 수사' '망신주기 수사' '갑질 수사' 등이라고 표현하며 반발했다.
민주당은 지난 29일 오후 약 3시간에 걸쳐 비공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검찰 수사에 대한 추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민주당은 이 장관에 대한 탄핵 추진을 사실상 공식화하며 강공 모드 전환에 나섰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 장관 탄핵에 대해서는 이번주 안에 입장을 다 모을 예정"이라며 "탄핵으로 무게 중심이 실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역시 30일 이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 여부'에 대해 "국민의힘이 지켜야 할 것은 이 장관이 아니라 우리 국민과 유가족, 생존자"라며 "국민과 유족의 뜻을 살펴 금주 안에 당내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 방침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 장관의 탄핵을 공식화하며 검찰의 이 대표 재소환 요구에 출석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하지만 이 대표는 30일 국회 본청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욕적이고 부당하지만 (대선) 패자로서 오라고 하니 또 가겠다"며 검찰의 추가 소환 조사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검찰은 이 대표에게 오는 31일이나 다음달 1일 중에 출석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변호인과 일정을 협의하겠다"며 "가급적 주중에는 일할 수 있도록 주말을 활용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준 가장 빠른 주말은 토요일인 다음달 4일이다. 이에 이르면 다음달 4~5일 이 대표가 검찰에 출석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민주당은 주말부터 국민 보고대회를 연다. 이 자리에 당 대표가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은 현저히 낮기에 이 대표의 검찰 조사는 한 주 미뤄진 다음달 11~12일로 정해질 가능성이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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