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당권주자 안철수 의원을 겨냥해 '공산주의자 신영복을 존경하는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사진은 지난 4일 국민의힘 강원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시스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당대표 후보인 안철수 의원에 대해 '공산주의자 신영복을 존경하는 사람'이라고 저격했다.
이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산주의자 신영복을 존경하는 사람!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한 사드 배치에 반대한 사람! 잘된 일은 자신의 덕이고 잘못된 일은 타인의 탓으로 돌리는 사람!"이라며 "작은 배 하나도 제대로 운항하지 못하고 좌초시킨 사람이 대한민국의 선장이 되겠다고 한다"며 안 의원을 겨냥했다.

6일 TV조선은 안 의원이 지난 2016년 고 신영복 교수를 '위대한 지식인'이라고 평가한 것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미리 알았다면 단일화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발언한 사실을 보도했다. 신 교수는 지난 1968년 북한과 연계된 통일혁명당을 조직한 간첩 혐의로 체포돼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가 1988년 '사상전향서'를 쓰고 20년 만에 가석방된 바 있다. 대통령실은 안 의원이 사드 배치에 반대했던 것에 대해서도 '국정철학과 상반된 기조'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안 의원은 '신영복을 잘 모를 때 했던 이야기'라고 해명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윤심(윤대통령 마음)을 파는가 하면 김장 연대의 균열을 운운하며 당심을 어지럽히는 모습이 금도를 넘었다"며 안 의원을 저격한 바 있다. 이어 "스스로 반윤 행태를 보이며 '윤안 연대'니 '김장(김기현·장제원) 균열'이니 한다"며 "당원들을 기망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