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당대표가 된다고 해도 '친윤' 공천학살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3·8 전당대회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위해 기자회견장으로 들어서는 안 의원. /사진=뉴스1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윤심팔이'를 한다는 당내 일부 의원들의 지적에 반박했다.
안 의원은 7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윤심팔이를 계속 반대했던 것이 나"라고 강조했다. 이는 3·8 전당대회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김기현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윤 대통령이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해서 화물연대 사건을 해결하고 (지지율을) 40% 정도까지 올렸는데 아무 노력도 안 한 사람들이 팔아먹기만 한 것은 윤심팔이"라고 지적했다.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최근 국회를 방문해 안 의원이 주장한 '윤안연대'(윤석열-안철수) 등을 지적한 것에 대해서는 "앞으로 이런 단어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안 의원은 "이 수석 말대로 대통령과 국회의원을 같은 레벨로 할 수가 없지 않냐"며 "(단일화 당시) '윤안연대' 정신을 떠올려 서로 힘을 합해 내년 총선에서 이기겠다는 의미로 썼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좋게 해석을 못 하신다면 안 쓰겠다"며 "제가 설마 대통령하고 맞먹겠다는 이런 마음을 가졌겠냐"고 반문했다.

친윤계에서 우려하는 '친윤계 공천학살'과 관련해서는 "그런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저의) 공천 원칙은 먼저 도덕성 검증을 객관적인 윤리위원회에서 하고 통과한 사람만 공천 심사를 하는 것"이라며 "지금처럼 한군데에 모든 권한을 집중하면 안 맞는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