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긴급구호단(KDRT)이 8일(현지시각) 튀르키예 가지안텝 공항에 도착, 다목적수송기에서 긴급구호물품을 하역하고 있다. /뉴스1
최근 진도 7.8 규모의 강진으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튀르키예·시리아의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전남 자치단체들이 온정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13일 전남 일선 자치단체에 따르면 신안군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한 복구비 1만 달러(1300만원)와 군청 임직원들이 조성한 800만원 등 총 21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번에 조성된 구호성금은 대한적십자사로 전달돼 피해지역 이재민 구호를 위한 구호물자 조달 및 조기 피해복구 작업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피해지역의 조속한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철우 전남 보성군수가 12일 군청에서 사회단체 긴급회의를 열고 튀르키예 국민에 보낼 구호물품을 살펴보고 있다. /보성군 제공
'의병의 고장' 보성군도 지진피해 구호물품 모집에 돌입했다.
보성군은 튀르키예 국민을 돕기 위해 휴일인 지난 12일 군청에서 사회단체 긴급회의를 열고 구호물품 모집에 나섰다.

이날 회의에는 보성군 12개 읍면장과 이장단협의회, 보성군새마을회, 여성단체협의회 등 사회단체 대표 60여명이 참석했다.

보성군은 튀르키예 대사관에서 필요 물품으로 공개한 코트, 점퍼 등 겨울 방한용품의 접수 방안 등을 설명하고 구호물품 접수 목록과 성금 모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모아진 구호물품 중 방한 의류용품은 13∼14일 다향체육관에서 여성봉사단체가 선별 작업을 한 후, 곧바로 국제물류센터를 통해 현지에 보낼 계획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비극과 어려움에 현지의 추운 기후 상황을 고려해 현실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한 의류용품 전달을 최우선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각 기관과 사회단체를 비롯해 전 군민들이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튀르키예 강진과 관련해 장흥군은 자발적으로 참여한 직원과 지역 기관·사회단체가 함께 구호 물품 모집에 나서고 있다./장흥군
장흥군에서도 자발적으로 참여한 직원과 지역 기관·사회단체가 함께 구호 물품 모집에 나서고 있다.
이번 지원할 구호 물품은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에서 요청한 품목들로 성인과 어린이 방한 의류 및 발열내의, 우비, 부츠, 운동화, 모자 등이다.

특히 군민과의 대화를 추진하고 있는 첫날 13일 부산면과 장동면에서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김성 군수는 "전 세계인이 함께 긴급 구호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데 우리 군이 신속하게 동참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참여해준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튀르키예 국민들이 아픔을 이겨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빠른 복구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남도는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10만 달러를 지원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