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가락쌍용2차 리모델링주택조합은 지난 14일 삼성물산을 우협으로 선정했다. 조합은 지난달 시공사 선정 입찰을 위한 1·2차 현장 설명회를 가졌으나 삼성물산만 단독 참여해 모두 유찰됐다.
2차 입찰까지 복수 입찰 유효 경쟁이 성립하지 않을 경우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조합은 오는 5월 사업제안서를 받은 후 6월 최종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 계획이다.
1999년 입주한 가락쌍용2차는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492가구에서 566가구로 조성될 예정이다. 지하철 3·5호선 오금역 도보권이며 초등학교, 중학교가 인접해있다.
삼성물산은 공사비 약 3700억원의 송파구 가락상아2차 리모델링사업도 시공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8일 조합은 총회를 열어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데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지하철 5호선 개롱역 역세권 단지인 가락상아2차는 리모델링을 통해 750가구에서 지상 22층 862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2021년부터 지속해서 리모델링 시공권을 수주했다. 강동구 고덕아남(3475억원) 성동구 금호벽산(2836억원)에 이어 지난해는 용산구 이촌코오롱(4476억원)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다. 이번 송파구 가락상아2차, 가락쌍용2차까지 사업단지는 총 5개로 늘어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리모델링사업의 경우 시공이 쉽지 않고 재개발·재건축 대비 수익성이 낮지만 최근 주요 건설업체들이 핵심 입지의 아파트를 선별 수주하는 전략을 실행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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