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가·나·다 순) 등 4명의 후보들은 이날 MBN이 주최한 3차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2차 TV토론회에 참여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특히 최근 울산역 KTX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김기현 후보에 대한 다른 후보들의 공격이 이어졌다.
황교안 후보는 김 후보에 대한 의혹에 대해 "직접 현장을 가봤다"며 공세를 취했다. 이에 김 후보는 "사퇴 문제가 아니라 정계 은퇴를 해야 하는 사항"이라며 반박했다.
황 후보는 "현장에 직접 가 본 결과 김 후보 땅에 새 도로가 개설되는 곳 바로 앞이 밭"이라며 "도로 방향을 바꿔 맹지였던 땅이 금싸라기 땅으로 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 후보는 "그런 정도의 판단 능력을 갖고 있으니 3년 전 총선에서 참패한 것"이라며 역공에 나섰다. 이어 "민주당 시장이 있을 때도 그 노선을 그대로 설계했다"고 반박했다. 잘못한 것이 있다면 사퇴하겠다는 황 후보의 발언에 김 후보는 "사퇴 문제가 아니라 정계 은퇴를 해야 하는 사항"이라고 압박하기도 했다.
안철수 후보는 김 후보와 공천 문제로 대립각을 세웠다. 김 후보는 안 후보에 대해 "측근 공천, 밀실 공천, 낙하산 공천을 계속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에도 안한다는 보장이 없다"고 공격했다. 이에 안 후보는 "잘못했던 부분에 대해 반성했기 때문에 제대로 된 공천 개혁안을 계속 말씀드렸다"고 답했다.
이어 안 후보는 김 후보를 향해 "상향식 공천한다면서 구체적인 방안을 들어본 기억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후보는 "우리 당헌·당규에 상향식 공천 제도 잘 정리돼 있다"며 "문제는 제도가 아니라 운영하는 사람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바이든' 혹은 '날리면'과 관련한 질문도 나왔다. 천하람 후보는 김 후보의 이 같은 질문에 "여전히 바이든이 맞는다고 생각한다"며 "청각도 중요하지만 여러 상황이나 발언 종합했을 때 바이든이라고 보는 게 합리적"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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