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0일 공지를 통해 "이 대표가 이날 오후 1시 전 경기도지사 비서실장 조문을 위해 성남시립의료원 장례식장을 찾는다"고 공지했다. 이 대표는 전씨를 조문하기 위해 이날 예정된 경기 현장방문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하지만 5시간이 지난 오후 6시까지 이 대표의 조문은 이뤄지지 않았다. 유족의 부담감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서다. 이에 박찬대 최고위원·김남국 의원·한민수 대변인 등 당 관계자들이 유족을 설득하러 나섰지만 쉽지 않은 모양새다.
유족은 전씨의 유서로 인해 거부감을 표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전씨의 유서에는 '이제 정치를 내려놓으시라' '더 이상 희생은 없어야 한다' 등이 적힌 것으로 전해졌다.
전씨는 지난 9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이 대표가 경기지사가 된 후 비서실장을 맡는 등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인물로 이 대표의 '성남FC 제3자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의 당사자인 이 대표는 이날 경기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의 과도한 압박 수사 때문에 생긴 일"이라며 "(검찰이) 없는 사실을 조작해 자꾸 증거를 만들어 들이대니 빠져나갈 길이 없고 억울하니 결국 극단적 선택을 한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야말로 광기인 검찰의 미친 칼날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고 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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