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71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31만2000명 늘었다.
이는 2021년 2월 이후 2년 만에 가장 작은 증가 폭이다. 올해 경기 둔화에 따른 고용시장 위축, 지난해 2월 취업자가 103만7000명 늘어난 데 따른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내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해 5월 93만5000명에서 6월 84만1000명으로 감소 전환한 이후 7월(82만6000명) 8월(80만7000명) 9월(70만7000명) 10월(67만7000명) 11월(62만6000명) 12월(50만9000명) 올해 1월(41만1000명)에 이어 지난달까지 9개월 연속 둔화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산업별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9만2000명, 7.3%), 숙박및음식점업(17만6000명, 8.4%), 정보통신업(4만3000명, 4.5%) 등에서 증가했고 도매 및 소매업(-7만6000명, -2.3%), 농림어업(-4만4000명, -3.5%), 운수 및 창고업(-4만4000명, -2.6%) 등에서 감소했다.
제조업에서도 취업자 수가 2만7000명 줄면서 전월에 이어 두달째 감소세를 기록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47만명 증가했으나 임시근로자는 12만8000명, 일용근로자는 8000명 각각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5만5000명 늘고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5000명, 무급가족종사자는 7만2000명 각각 줄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41만3000명이 늘고,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10만1000명이 감소했다. 60세 이상을 제외한 취업자수는 2021년 3월(-9만4000명) 이후 23개월만에 감소 전환했다.
50대(7만7000명)와 30대(2만4000명)는 소폭 늘었으나, 20대 이하 청년(-12만5000명)과 40대(-7만7000명)는 감소했다. 특히 청년층 취업자 감소 폭은 2021년 2월(-14만2000명) 이후 최대다.
지난달 15세 이상 고용률은 61.1%로 지난해 동월보다 0.5%포인트 올랐다. 1982년 7월 월간 통계 작성 이래 2월 기준 최고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6%포인트 오른 68.0%로 집계됐다. 1989년 1월부터 관련 통계 작성 시작 이후 동월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전년 대비 6만4000명 줄어든 89만명이며 실업률은 3.1%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내렸다. 실업률은 같은 달 기준으로 1999년 6월 통계 개편 이후 가장 낮았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보다 10만6000명 감소한 1675만1000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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