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20일 인도 뉴델리를 방문해 기자들과 만나 "G7(주요 7개국) 회의에 한국과 브라질·호주 정상 등을 초청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지난 16~17일 방일 후 3일 만에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초청장이 날아온 것이다.
대통령실은 "한·일 정상회담 결과에 따른 긍정적인 조치로 평가한다"며 참석 의사를 표했다. 다음달 26일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이 예정된 상황에서 오는 5월 G7 참석이 확정되자 한·일, 한·미, 한·미·일 등 정상회담의 연쇄적 개최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이에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다음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 7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을 '강력한 행동을 하는 동맹'으로 격상시키고 오는 5월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한·미·일의 경제·안보 협력을 강화시킨다는 구상을 고심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한·일관계 개선에 반발하는 야당을 압박하는 모양새다. 그는 지난 21일 국무회의 비공개 발언을 통해 일본 야당 지도부가 한·일 관계 정상화와 관련해 한국 야당을 직접 설득하겠다는 말을 듣고 "부끄러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아가 일본 측에 "일본은 한·일 관계의 미래를 위해, 미래 세대를 위한 양국의 협력을 위해 초당적으로 대처하는 것 같다"며 "그런 점이 부럽다"고도 전했다.
계속되는 윤 대통령의 적극적인 개선 의지에 일본 언론들은 윤 대통령의 발언에 연일 주목하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이 한·일 관계 개선을 착실히 진행할 의향을 강조했다" "새로운 역사의 전환점" "한·일 관계는 이제 과거를 뛰어넘어야만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향후 교류 필요성에 공감했다.
일본 측이 윤 대통령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만큼 윤 대통령이 한·일관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설 경우 국제사회의 호응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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