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 체제의 첫 특별위원회(특위)인 '민생119'가 지난 3일 정식 출범했다. 특위는 민생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는 구급대원을 자처하며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섬 지역에 마실 생수를 비롯해 농업·공업용수 등을 보내는 캠페인인 물보내기 운동을 1호 과제로 선택했다.
최근 '난방비 폭탄' '주 69시간제' 등이 화두로 떠오른 만큼 전기·가스요금에 대한 해법이나 근로시간 개편안 등이 현안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 만큼 다소 의외의 결정이다.
이에 대해 민생119의 위원장을 맡은 조수진 최고위원은 "아이디어를 수렴하고 정책위와 협의를 거쳐서 할 수 있는 것이 있고, 당 정책위나 당정 없이도 대국민 캠페인을 벌일 수 있는 것이 있다"며 "정책위와의 공조나 당정협의도 중요하지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쪽으로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예산 확보·법안 마련 등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사안은 여·야의 정쟁으로 흐를 수 있기에 실현가능한 아이디어부터 추진한다는 설명이다. 이는 즉각적인 효과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민생119가 각 현안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부분을 맡았으면 한다"며 "법률 제·개정은 의원들이 담당해주고 예산 배정이나 시행령 개정 문제는 정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생119에 대해 "민생 현장에 있는 문제를 발견해 해결책을 찾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