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시각)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노화연구소(NIA)는 대규모 알츠하이머병 연구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6년간 3억달러(약 3957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플랫폼을 통해 의료기록, 약국, 모바일기기, 다양한 정부기관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모으기 위해서다.
미국 정부가 알츠하이머병 관련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대대적 투자에 나선 것은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치매 환자의 급증세 때문이다. 알츠하이머협회에 따르면 미국에서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는 환자는 600만명이 넘는데 2050년에는 2배 이상 증가한 13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NIA는 특히 이 플랫폼을 통해 알츠하이머병 신약 레켐비의 치료를 받는 환자 추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상시험에 참여한 환자보다 더 많은 환자의 실사용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 돼 레켐비의 효과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레켐비는 지난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가속 승인을 했고 오는 7월6일 안에 정식 품목허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알츠하이머병의 경우 표준 치료법이 없어서 연구와 임상시험마다 새로운 기술과 장치, 약물에 대한 일관된 규제가 쉽지 않다. 향후 구축될 플랫폼의 데이터 접근성이 높아진다면 알츠하이머병과 이로 인한 치매, 노화 등의 연구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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