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편의 사업 실패로 인한 구속과 채무 문제, 자녀의 장기간 투병으로 극단적 선택을 고민하던 B씨는 경기금융복지센터 남부권역센터에서 종합상담을 받고 새 삶을 살게 됐다. 법률구조공단을 통한 개인파산 신청으로 면책 결정을 받은 데 이어 주거복지서비스 연계로 한국토지주택공사 임대주택으로 이사했기 때문이다. B씨는 "못난 생각을 반성하며 앞으로 열심히 살아보려 합니다"라며 삶의 의지를 강하게 손 편지로 전했다.
경기도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경기금융복지센터)가 2015년 7월 센터 개소 후 지난 3월까지 채무조정과 재무 상담 등 금융·복지 상담 서비스 12만 6524건(7만 9285명)을 제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곳에서는 ▲파산, 회생, 신용회복 등 채무조정 상담 및 지원 ▲가계 재무 수지 개선을 위한 맞춤형 재무 상담 제공 ▲대부업체 불법추심 대응 상담 ▲복지혜택 가능한 도민에게 정보 제공 및 연계 지원 등을 수행하고 있다.
센터를 찾는 도민은 대체로 오랜 기간 악화된 재무구조와 채무부담으로 인해 정서적 불안과 심리적 위축을 보이는 경향이 있고, 가족은 물론 친지들에게조차 알리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이에 센터는 상담신청인이 처한 상황에 알맞은 객관적이고도 중립적인 채무해결책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세밀한 상담과 복지서비스 연계도 제공, A씨와 B씨에게 감사 손 편지를 받은 것처럼 도민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경기금융복지센터는 빚 문제가 남들 앞에서 쉽게 터놓을 수 없는 민감한 주제라는 특성을 고려해 심리적 안정감을 주기 위한 공간 설계도 고려하고 있다. 19개 지역센터 중 수지구청역 인근으로 도민 접근성이 뛰어난 용인센터의 상담 친화적 구조로의 환경개선 공사를 4월 초에 마쳤다. 용인센터 환경개선 공사는 경기도와 지자체 협력 아래 도민의 상담 편의와 비밀보장 강화를 목적으로 실시한 첫 번째 공사다.
이번 환경개선 공사로 센터는 ▲말하기 어려운 내용 보호를 위한 상담 공간 분리 ▲정서적 안정감을 위한 부스별 전등 설치 ▲감정노동자인 금융복지상담관 안전보장을 위한 퇴로 확보 ▲경기도 전역에 흩어져 있는 센터 간 통일된 상담환경 기준도 마련했다.
남상은 경기도 복지정책과장은 "용인특례시의 적극적인 협력이 없었다면 상담 친화적 환경개선 기대는 어려웠다. 센터를 이용한 도민들의 칭찬과 격려를 바탕으로 시·군과의 협력을 강화해 앞으로도 더 나은 금융복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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