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의 자체 브랜드 사업이 성장하고 있다. 사진은 쿠팡의 PB 세탁세제. /사진제공=쿠팡
쿠팡의 자체 브랜드(PB) 사업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영업이익이 3배가량 뛰었다.
14일 쿠팡의 PB 전문 자회사 CPLB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1조3570억원, 영업이익은 723억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은 28.4%, 영업이익은 196.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619억원으로 전년 대비 195.9% 늘었다.

쿠팡의 자회사인 CPLB는 직접 조달한 PB 판매와 함께 쿠팡을 통해 제품을 개발·제조·소싱·판매하는 판매자들에게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백곳의 중소기업과 함께 PB 상품을 제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전국 30개 지역 100여개 이상의 물류 인프라 기반의 유통 구조 단순화와 가성비(가격대비성능) 묶음 상품 확대 등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 중소 제조사와 동반 성장하는 상생을 목표로 한다. 지난 3월 기준 CPLB와 협력하는 중소 제조사들의 고용 인원은 2만명을 돌파했다.

2017년 7월 '탐사'를 시작으로 '곰곰' '코멧' '비타할로'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PB를 선보이고 있다. 대표 브랜드 탐사는 품질을 포함해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녹여낸다는 방침이다. 쿠팡 이용 고객들이 남긴 상품평과 구매패턴 등을 분석해 반영한다.

쿠팡 관계자는 "식품, 뷰티, 패션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가성비 넘치는 고품질 PB 상품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고물가 속 소비자 부담은 덜고 중소 제조사엔 매출 증진과 일자리 창출 기회를 늘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