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대표가 전광훈 목사를 향해 당의 일에 개입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사진은 아미트 꾸마르 주한 인도대사를 접견하는 김기현 대표. /사진=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버르장머리를 고쳐주겠다'고 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게 "그 입을 당장 닫아줬으면 좋겠다"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김 대표는 17일 오후 국회에서 아미트 꾸마르 주한 인도대사를 접견한 뒤 기자들과 만나 "황당무계하기 짝이 없다"며 "우리 당을 무엇으로 알고 그렇게 얘기하는지 모르겠지만 기가 막히고 어이가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 입을 당장 좀 닫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전 목사는 이날 당초 예고했던 '국민의힘'과 이별 기자회견 대신 전 국민적인 국민의힘 당원 가입 운동을 선언했다. 또 전 목사는 당의 공천권 폐지와 당내 경선을 요구하며 "당신들(국민의힘)의 버르장머리를 반드시 고쳐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앞서 발언한 전 목사에 대해 "우리 당 공천은 우리 당이 알아서 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다른 당을 창당해서 실질적 대표를 하는 분이 남의 당 일에 자꾸 왈가왈부하고 감 놓아라 배 놓아라 하는 것은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