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지난 17일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이 대표와 송 전 대표가 전날 통화한 것은 맞다"며 "당의 방침을 알려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6일 민주당 지도부는 해당 의혹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방침이 정해진 이후 이 대표는 송 전 대표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관련 내용을 알린 것으로 보인다.
통화 이후 이날 지난 17일 오전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는 해당 논란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했다. 의혹에 연루된 송 전 대표에게는 귀국을 공식 요청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은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이번 일로 국민께 심려 끼친 점에 대해 당 대표로서 깊이 사과한다"고 전했다.
이에 송 전 대표는 조만간 조기 귀국과 관련해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송 전 대표는 현재 프랑스 파리의 그랑제콜인 파리경영대학원(ESCP)의 방문연구교수로 지내고 있다.
민주당의 윤관석 의원과 이성만 의원 등은 지난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당시 이 전 부총장과 윤 의원, 이 의원은 송영길 당대표 후보 캠프에서 선거운동을 도왔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