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재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기업들은 현재까지 수백억원 규모의 성금을 기탁했다. 효성은 전날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 주요 계열사들과 함께 강원 강릉 지역에 긴급 구호 성금 3억원을 기부했다.
한화그룹도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등 4개 사가 함께 조성한 10억원을 기부했고 GS그룹도 10억원을 내놨다. GS그룹은 성금과는 별개로 긴급구호 물품을 지원하는 등 계열사별 구호활동에도 나섰다.
CJ그룹은 5억원의 성금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HD현대그룹은 복구 작업에 필요한 굴착기 20대를 지원하는 한편 이재민들에게 도시락을 지원하고, 임직원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구호 인력을 현장에 파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은 100억원 규모의 성금을 기탁했다. 그룹별로 삼성 30억원, SK·현대차·LG 각 20억원 등이다.
포스코도 20억원을 쾌척했고 롯데도 10억원을 기부했다. 이 외에 다양한 기업들이 성금을 조성해 전달하는 한편 구호활동에 나서고 있다.
재계 단체인 전국경제인연합회도 19일 회원사에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의 복구지원과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노력에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산불로 인해 큰 피해가 발생한 것은 물론 국내 대표 관광지인 강릉, 경포 등 동해안 일대의 관광 수요와 지역 경기 위축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기업들의 협조와 도움의 손길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는 판단에서다.
제안의 주요 내용은 ▲각종 워크샵, 회의, 행사 등 강원도 동해 지역에서 개최,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병행할 수 있는 동해안 워케이션 추진, ▲임직원 연차 사용 권장 및 동해안 지역 휴가 권장, ▲산불 피해지역 복구를 위한 지원 등이다.
김병준 전경련 회장직무대행은 서한문을 통해 "한 방울의 물이 모여 바다를 이룬다는 '노적성해'의 정신으로, 모두가 힘을 합쳐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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