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친이낙연계로 분류되는 박광온 의원(경기·수원시정)이 원내대표로 당선됐다. 사진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4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당선 수락 연설을 하는 박광온 원내대표. /사진=뉴시스(공동취재사진)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로 선출된 박광온 의원(경기·수원시정)이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담대한 변화와 견고한 통합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28일 박 원내대표는 국회 본청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재적의원(169명) 과반수 득표를 얻어 원내대표에 선출됐다. 박 원내대표는 당선 인사를 통해 "모든 의원과 함께 이기는 통합의 길을 가겠다"며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 무엇보다도 우리의 힘을 더욱 강하게 하는 일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현재 우리를 둘러싼 상황의 심각성에 대해 국민은 태도 문제를 상당히 유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민 앞에 한없이 겸허해야 할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의 가치를 더 확장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강해 국민 속으로 더 넓고 깊게 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최대한 빠르게 의원총회를 열고 문제에 대한 지혜로운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지금이라도 국정운영 기조를 사람 중심으로 전환할 것을 촉구한다"며 "독선과 독단과 독주의 국정운영을 폐기하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정책에는 사람이 없다"며 "국민과 함께 갔을 때 민주당과도 협치가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MBC 보도국장을 지낸 언론인 출신이다. 2014년 재·보궐선거에서 경기 수원정 지역에 당선되며 정계에 입문했다. 3선인 박 원내대표는 3번의 임기 동안 민주당 대변인과 수석대변인, 최고위원, 사무총장 등을 지냈다. 21대 국회 전반기에는 법제사법위원장으로 이른바 '검수완박법'(검찰청법 및 형사소송법 개정안)의 통과를 이끌기도 했다.

이날 원내대표 선거에서는 친이낙연계로 분류되는 박 원내대표와 범친이재명계의 김두관·박범계·홍익표 의원이 출마했다. 박 원내대표가 과반 득표에 성공하며 투표는 결선 없이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