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2일 "기시다 총리가 오는 7일 한국에 온다"며 "1박2일 일정으로 실무 방문한다"고 밝혔다. 일본 총리의 한국 방문은 지난 2011년 10월 노다 요시히코 총리의 서울 방문 이후 12년 만에 이뤄졌다.
이번 기시다 총리의 방문은 지난 3월 윤 대통령의 방일이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의 서울 방문을 초청한 적 있다"며 "이번 방한을 통해 한일 정상 간 셔틀외교가 본격 가동된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북핵·탄도미사일 위협에 따른 공동 대응 방안을 우선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최근 군사정찰위성 1호기 발사를 예고한 바 있다.
경제 부분에서는 반도체 공급망 안전 방안 등 경제 안보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일본은 한국을 수출우대국 조치 대상인 그룹A(옛 화이트국가·화이트리스트)'로 재지정했다.
우리 정부가 발표한 강제동원 해법과 관련해 일본 측의 성의 있는 호응이 나올지도 관심거리다. 정부는 지난 3월6일 제3자 변제를 골자로 하는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해법을 발표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뉴스1을 통해 "기시다 총리가 (정상 간) 셔틀외교 복원을 위해 한국에 온다면 한일관계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반 이상 물잔에 물이 계속 더 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일본 매체 닛케이는 "한국 내에서는 일본 측의 명확한 사죄가 없다는 비판이 나온다"며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한국의 해결책 이행 상황을 확인한 후 일본의 대응이 의제로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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