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공회의소는 9일 한국전력의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및 확정'을 환영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사진=머니S DB.
광주상공회의소(광주상의)는 9일 한국전력의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및 확정'을 환영하며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광주상의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호남지역의 경우 재생에너지 설비가 집중되면서 전력생산이 급증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전력 수요처가 없는 상황에서 타 지역으로 잉여 전력을 공급할 송전선로 등은 확충되지 않아 태양광·풍력 발전을 강제로 중단시키거나 원자력발전소의 출력을 낮추는 비상 조치를 시행하는 등 안정적 전력계통 유지에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었다"고 며 이같이 환영했다.

호남지역은 RE100 추진 및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상향에 따라 태양광,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가 집중되었고, 영광 한빛원전 수명 연장 등으로 지역 내 전력 수요 대비 발전력 잉여가 심각한 상황이었다.


태양광의 경우 오는 2036년 보급목표(65.7GW)의 63%가 호남지역에 집중돼 있으며, 해상풍력의 경우도 신안(8.2GW), 서남권(2.4GW), 여수?고흥(6.0GW) 등에 집중돼 있을 뿐만 아니라, 원전의 경우 또한 한빛 1~3호기 수명연장(2.9GW)에 따라 원전의 설비량이 5.9GW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광주상의는 " 정부와 한국전력은 이번에 확정된 '제10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이 15년간의 장기 계획인 만큼 구체적인 실행 방안 수립 시 호남지역의 잉여 발전력 문제를 최우선적인 해결과제로 채택함으로써 위기에 처한 지역 에너지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해 주길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호남지역의 HVDC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련 산업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해 주길 촉구하며, 지역 잉여 발전력을 소비할 수 있는 대규모 전력 수요처가 호남지역에 입지될 수 있도록 국가적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국전력은 지난 8일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송변전설비 확충기준에 따라 전력수요 증가에 따른 송변전설비 신설 및 보강, 원전·재생에너지 등 발전소 계통연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국가 기간망 보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장기 송변전설비계획(2022~2036)'을 수립하고, 산업부 전기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