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제43회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을 맞아 광주를 방문한다. 사진은 지난 15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5·18 기념식을 준비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제43회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을 맞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광주를 찾는다.
오는 18일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은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다. 국민의힘 소속 현역 의원들이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대거 참석하는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 지난해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 요청에 따라 국민의힘 지도부와 소속 의원 109명 중 99명이 기념식에 참석한 바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기념식에 앞서 17일 '5·18 전야제'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보수정당 지도부의 전야제 참석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지난 2015년 김무성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대표 이후 8년 만이다. 당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시민들로부터 물세례와 항의를 받고 행사장을 떠나기도 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김재원 최고위원의 '5·18정신 헌법 수록 반대'와 태영호 전 최고위원의 '제주 4·3사건 발언' 등으로 거센 비판을 받았다. 국민의힘 이번 광주 방문은 성난 호남 민심을 달래기 위한 행보로도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도 모든 의원이 광주로 향한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함께 17일 국립 5·18묘지와 인근 구묘역(민족민주열사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전임 대통령이 5·18기념일에 맞춰 묘지를 참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동안 3차례 5·18기념식에 참석한 바 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 지도부는 물론 현역 의원들이 대거 광주로 집결하는 것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중도층 외연확장을 겨냥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광주에서 여야 지도부가 어떤 정치적 메시지를 낼지도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