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이마트 주가는 8만8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8만원대로 떨어진 것이다. 같은 달에 기록한 역대 최저가(8만1500원)를 갈아치우는 것이 아니냐는 암울한 전망도 제기된다.
이마트 1분기 영업이익은 13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0.23% 하락했다. 컨센서스(737억원)를 크게 밑도는 실적이다. 당기순이익은 27억원에 그쳐 1년 전 및 컨센서스보다 90% 이상 쪼그라들었다.
매출은 7조1354억원으로 1년 전보다 1.88% 늘었지만 쿠팡(7조3900억원)에 처음으로 역전을 당했다. SSG닷컴 등 온라인 사업부문의 적자 축소에도 대형마트와 스타벅스코리아 등 자회사 실적 부진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마트 측은 "연수점과 킨텍스점 개편으로 인한 매출 공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2분기 실적 전망도 어둡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마트의 2분기 실적은 45억원 영업손실이 예상된다. IBK투자증권은 이마트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 목표가 8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현재주가가 8만8200원(19일 종가)이라는 점에서 사실상 '매도'의견이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우리의 추정치를 74.7% 하회하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2분기 실적도 보수적으로 접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밸류체인 구축과 시장점유율(MS) 확대를 모색했지만, 현재까지 성적표는 부진하다"면서 "특히 SKC의 경우 고정비 증가와 글로벌 원재료 소싱 의존도가 높아 환율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IBK투자증권이 전망하는 올해 이마트 예상 영업이익은 1550억원으로 13.9% 증가한 수준이다. 지배주주순이익은 440억원 적자전환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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