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민주화추진협의회 결성 39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왼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시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 공식 추도식에 여야 정치권이 총출동한다.
지난 21일 노무현재단에 따르면 23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에서 노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 공식 추도식이 진행된다. 이날 추도식에는 여당 측과 야당 측 인사들이 모두 참석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측에서는 김기현 대표와 구자근 대표비서실장 등이 참석한다. 정부 측 인사로는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한덕수 국무총리가 자리한다. 한 총리는 노무현 정부 때 국무조정실장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국무총리를 지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현역 의원 다수가 참석한다. 노무현재단 이사장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 한명숙 전 총리 등 당 원로 인사들도 함께한다. 정의당에서는 이정미 대표와 배진교 원내대표가 함께한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참석한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해에도 노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 참석한 바 있다.

이번 추도식 주제는 '역사는 더디다, 그러나 진보한다'이다. 노 전 대통령의 저서 '진보의 미래' 중 '역사는 더디다, 그러나 인간이 소망하는 희망의 등불은 쉽게 꺼지지 않으며 이상은 더디지만 그것이 역사에 실현된다는 믿음을 가지고 가는 것'이라는 문구에서 따온 것이다.


지난 18일 여야 인사들은 5·18 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이해 광주에 모인 바 있다. 여야 대표기 기념식에서 나란히 앉기도 했으나 서로 대화는 나누지 않았다. 이날 추도식에서 여야가 또 한자리에 모이며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