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출신 양향자 무소속 의원(광주·서구을)이 오는 2024년 총선을 앞두고 신당을 창당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2022년 9월28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미 공급망 재편과 한국의 대응 간담회'에서 기조연설 하는 양향자 무소속 의원.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출신 양향자 무소속 의원(광주·서구을)이 총선을 앞두고 신당을 창당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1일 뉴시스에 따르면 양의원은 오는 26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중앙기업회 KBIZ홀에서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연다. 양 의원은 '신당 창당'과 '현역 의원 등 참여 인사' 등의 질문에 대해 "오는 26일 모든 걸 확인해달라"고 답했다.

양 의원은 지난 2021년 보좌진 성 비위 의혹 등으로 민주당을 자진 탈당했다. 해당 의혹이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자 양 의원은 지난해 복당 신청을 했지만, 같은 해 4월 민주당 당론인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에 반대하며 복당 의사를 철회했다.


삼성전자 출신 반도체 전문가인 양 의원은 국민의힘에서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반도체특위)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그는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세제 혜택을 주는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해 본회의 통과까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양 의원이 차기 총선에 대비해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그러나 양 의원은 신당을 창당해 독자 노선을 걷기로 결정했다. 양의원은 오는 2024 총선을 1년도 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가장 먼저 '제3지대 구축'을 선언하게 됐다.

지난 4월 민주당 출신 금태섭 전 의원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함께 신당 창당을 논의한 바 있다. 다만 현재까지 공식화되지는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