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남양유업이 진행했던 주주우선공모 유상증자가 14일 납입 완료됐다. 남양유업 본사 이미지. /사진=뉴스1
자금난에 시달리던 남양유업이 유상증자를 완료하면서 우선주 상장 폐지를 피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초 남양유업이 진행했던 주주우선공모 유상증자가 14일 납입 완료됐다.

남양유업은 이달 7~8일 기명식 우선주 3만3338주를 주주우선공모 유상증자 방식으로 진행했다. 청약 경쟁률은 133.37대 1을 기록했다.


남양유업은 이번 유상증자로 우선주 상장 폐지 위기에서 벗어났다.

금융위원회가 2020년부터 적용한 우선주 관련 투자자보호 강화방안에 따라 유가증권시장 상장주식은 주식주 20만주 미만이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남양유업은 지난 2월 관리종목에 지정됐고 이달까지 이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당시 남양유업의 상장주식수는 유가증권시장 상장 규정인 20만주에 미달한 16만6662주였다.

남양유업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낙농가 원유 매입자금(80억원)을 지급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자금 확보를 바탕으로 신제품 출시와 수출지역 다변화를 추진하며 실적 개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남양유업은 올 1분기 연결기준 2401억원의 매출과 15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