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내년 22대 총선에 대해 "검사 공천은 없다"고 단호히 했다. 사진은 2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최 편입인 토론에 참석한 김 대표. /사진=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내년 22대 총선에서 검사 공천은 없다"며 "용산(대통령실)의 뜻도 똑같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2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최 토론회에서 "제가 검사공천이나 검사왕국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여러 번 말했다"며 "사람들이 대통령의 뜻은 어떠냐고 하는데 용산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성공한 대통령이 되려면 이번 총선을 이겨야 한다"며 "이기기 위해서 뭐든지 한다는 게 대통령의 당연한 생각 아니겠느냐"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대표는 "그런 측면에서 민심에 부합하는 인물들을 공천해야 하고 그 뜻에 있어서 서로 간 차이가 없다"며 "대통령께서 가지고 있는 뜻이 있고 제가 가진 생각이 있을텐데 필요하면 서로 의견을 주고받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어떤 의견을 주고받는지는 말씀드리지 않겠다"면서도 "사심이 개입되지 않고 총선에 이길 수 있도록 나름의 큰 틀에서 고민 중이라고 이해해주시면 된다"고 말했다.


과거 15대 국회를 언급하며 김 대표는 "당시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이 인물을 잘 배치해서 총선에 승리했던 사례가 아직도 모범으로 회자된다"며 "그런 형태의 새로운 인물을 등용시키는데 제가 당대표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많은 분들이 용산에서 오더가 내려서 낙하산을 할 것이고 검사가 여기저기 박힐 것이라고 하는데 그런 일은 없다"며 "그렇게 안 되도록 할 거고 그렇게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헌·당규에 규정된 공천 규정을 바꿀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김 대표는 "별로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당헌·당규를 뜯어고치는 게 우선이 아니다"라며 "상향식 공천을 기본원칙으로 지키고 그것에 대해 당헌·당규로 정해진 몇가지에 맞춰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과 의견이 일치하지 않아서 다툼을 벌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대통령과 일대일 형태로 10번 이상은 만났다"며 "다만 만남의 결과를 일일이 브리핑하지 않는 것이 옳다"고 말을 아꼈다. 김 대표는 "제가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당 대표가 된 뒤 정책 부조화나 불일치로 불협화음이 난 적은 없다"고 단호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