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총선 출마설에 부정하지 않고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사진은 박민식 장관. /사진=뉴스1
박민식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이 출마 기회가 온다면 따를 생각이 있다고 언급해 22대 총선 출마 가능성을 드러냈다.
정치권에서 내년 4월10일 22대 총선 때 박 장관을 경기 분당을로 차출해 현 지역구 의원인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맞대결시킬 것이란 분석이 돌고 있다. 박 장관은 검사 출신으로 지난 18·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바 있다.

박 장관은 4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총선 출마설에 관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중요한 부처는 국방부, 산업부, 법무부도 아닌 국가보훈부"라며 "대한민국 정체성을 바로세우는 일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지금은 100% 여기에 쓸 시간밖에 없다"고 확답을 피했다.


이에 진행자가 "출마할 기회가 와도 출마하지 않겠다는 말이냐"고 하자 박 장관은 "제 의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국민이 당신은 무슨 자리에 가면 역할을 참 잘한다고 하면 거기에 따르는 것이 정치인과 공직자의 운명"이라고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어 "저는 국민이 원할 정도의 정치인은 아니지만 사람들이 그런 필요가 있다고 하면 그때 생각해 볼 수 있지 않는가"며 "그건 공직이든 정치든 다 마찬가지"라고 출마 요구에 피할 생각이 없음을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은 박 장관 총선출마설에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막중한 사명을 띠고 갓 출범(6월 5일)한 보훈부 장관이 총선에 출마한다면 사퇴시한(다음해 1월11일)을 고려해 고작 7개월 간 장관직을 수행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