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3일(한국시각) 폴란드 공식 방문해 첫 일정으로 동포 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은 이날 폴란드 동포간담회에 참석한 윤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폴란드를 방문해 첫 일정으로 현지 동포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80여명의 동포들이 참석했다.
13일(한국시각) 대통령실에 따르면 간담회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위기 속에서도 폴란드 동포사회는 긴급 귀국과 백신 접종을 서로 돕는 따뜻한 동포애를 발휘했다"며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피해 폴란드로 피난 온 고려인 동포와 우크라이나 난민들에게 숙식과 생필품을 지원한 것 또한 국제사회에 큰 울림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은 서로에게 중요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됐다"며 "지난해 양국의 교역 규모는 90억달러(약 11조5000억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 협력은 이제 방위산업, 또 원자력을 포함한 첨단분야로 확대되면서 전략적 관계가 한층 더 심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재외동포청을 언급하며 "여러분께서 세계 어느 곳에 계시든 마음껏 도전하고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간담회에서는 한-폴란드 부부의 공연도 진행됐다. 폴란드인 남편 라도스와브 솝착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한국인 부인 전수현씨가 가곡 '신 아리랑'을 선보였다. 윤 대통령은 솝착이 연주한 쇼팽의 '영웅' 연주를 들은 뒤 환호하며 앵콜을 요청했다. 솝착은 쇼팽의 '녹턴'을 연주하며 화답했다.